
시카고 컵스에서 활약하며 메이저리그를 사로잡은 이마나가 쇼타는 영리한 볼 배합과 독보적인 구질을 자랑하는 좌완 투수입니다.
엄청난 강속구를 던지는 파워 피처는 아니지만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효율성을 자랑합니다 일본야구 NPB 요코하마 팀에서 8년동안 에이스로 군림 하였고 24년부터 1월10일 시카고 컵스와 4년 53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습니다.
평균 구속은 91~92마일(약 146~148km/h) 최고 155KM/h정도로 메이저리그 평균 이하지만 타자들의 배트 위로 지나가는 듯한 독특한 라이징 패스트볼을 던집니다.정교한 제구력과 지저분한 구질을 바탕으로 볼넷은 극도로 억제하면서 많은 삼진을 잡아냅니다. 일본 야구(NPB) 시절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메이저리그의 공인구와 타자들의 성향에 맞춰 자신의 피칭을 완벽하게 커스터마이징한 투수입니다.
이마나가 패스트볼의 가장 큰 비밀은 높은 수직 무브먼트(Induced Vertical Break)에 있습니다. 회전 효율이 워낙 좋아 공이 가라앉지 않고 타자 눈에는 떠오르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 때문에 타자들은 공의 밑부분을 건드려 수많은 헛스윙이나 내야 팝플라이를 양산하게 됩니다. 빅리그에서도 이마나가의 패스트볼 구종 가치는 최상위권으로 평가받습니다.
패스트볼과 똑같은 궤적으로 날아오다가 홈플레이트 근처에서 뚝 떨어지는 스플리터(포크볼)는 그의 확실한 결정구입니다. 타자 입장에서는 패스트볼과 스플리터의 회전축과 출시 지점(Release Point)이 거의 구별되지 않아(터널링 효과) 알고도 손이 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원하는 곳에 공을 찔러 넣을 수 있는 정교한 커맨드를 갖추고 있어 불리한 카운트에서도 볼넷을 주기보다 정면 승부를 택합니다.
스트라이크 존 높은 쪽에는 패스트볼을, 낮은 쪽에는 스플리터를 던지는 이분법적 로케이션 전략을 완벽하게 수행합니다.
마운드 위에서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상대 타자의 약점을 철저하게 공략합니다. 경기 전 분석한 데이터와 경기 중 타자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조합해 볼 배합을 바꾸는 등 경기 운영 지능(Bq)이 매우 높습니다. 체력 안배와 페이스 조절에도 능해 선발 투수로서 안정적으로 이닝을 끌어줍니다.
이마나가 쇼타의 아쉬운 점은 1993년생으로 이미 30대 중반에 접어드는 나이이며 일본 프로야구(NPB) 시절보다 훨씬 이동 거리가 길고 일정이 빡빡한 메이저리그 풀타임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면서 시즌 중반(6~8월 여름철) 이후 체력 저하로 인해 구위가 감소하는 현상이 관찰됩니다. 구위가 조금만 떨어져도 플라이볼이 홈런이 되는 투수 특성상 체력 관리가 성적 변동에 직격탄을 미칩니다.
칼 같은 제구로 높은 패스트볼과 낮은 스플리터를 구사해 헛스윙을 유도하지만 컨디션이 안좋거나 타자가 타이밍을 잡고 들어오는 날에는 정타가 곧바로 홈런으로 연결됩니다만 구단에서 체력 관리만 잘해주면 문제가 없는 투수입니다